산업 대기업

대우조선 佛유전설비 따내, 1600억대 수주

한민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18 09:40

수정 2014.11.07 16:44


대우조선해양은 프랑스의 토탈피나엘프사로부터 1억3500만달러(약 1600억원) 상당의 해양 플랜트를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해양플랜트는 앙골라 달리아 해양 유전지역에 설치될 부유식 원유 생산설비(FPSO)의 상부 구조물로 무게는 1만4000t이다. 이 구조물은 삼성중공업이 이달초 같은 회사로부터 수주해 건조할 FPSO의 선체부분 위에 설치될 예정이다.

FPSO는 2006년 2월까지 제작과 설치를 완료하고 서아프리카의 앙골라 현지로 출항할 예정이며 같은해 8월까지 수심 1400미터 해상의 달리아 유전지역에 설치된다.
이 해양 플랜트는 하루 24만배럴의 원유와 2억5000입방피트의 가스를 생산하게 된다. FPSO는 해상에서 원유의 생산과 저장, 하역을 목적으로 하는 부유식 구조물로 이번에 토탈피나엘프사는 부유와 저장을 목적으로 하는 선체부분과 생산과 하역을 목적으로 하는 상부 구조물의 제작을 나눠 발주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해양플랜트 부분에서 지난해 12억달러의 수주를 달성한데 이어 올해도 8억달러 이상의 수주를 달성했다.

/ mchan@fnnews.com 한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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