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순 한국노총 위원장과 이용득 금융노조 위원장, 허흥진 조흥은행 노조위원장은 18일 조흥은행 총파업을 선언했다. 다음은 이남순 위원장과 이용득 위원장, 허흥진 노조위원장과의 일문일답.
―한국노총 총파업은 어떻게 되나.
▲이남순 위원장=오는 30일로 예정돼 있는 한국노총 총파업을 4∼5일가량 앞당기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노총산하 산별대표들과 논의하겠다.
―공권력이 투입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남순 위원장=파업현장에 공권력이 투입되면 노사정위원회 탈퇴 등 강경 대응하겠다. 이 또한 한국노총산하 산별대표들과 논의할 것이다.
―조흥은행 전산망 다운되나.
▲허흥진 위원장=전산망은 현재 야근 근무조 등 몇몇 인력으로 일부 가동되고 있다. 하지만 전산인력 320명 가운데 305명이 근무지를 이탈했기 때문에 전산망이 완전 다운될 수 있다. 마스터키를 뽑거나 전산센터를 점거할 계획은 없다. 그러나 현재 남아있는 인원만으로는 정상가동이 불가능하다.
―파업 참여 조합원 수는.
▲허흥진 위원장=조합원 6500명과 비조합원 1500명 가운데 7000명이 본점으로 모였다.
부산 등 지방에서도 속속 모여들고 있다.
―정부측과의 대화는.
▲이용득 위원장=그동안 정부측과 접촉해 왔지만 해답을 못찾고 있다. 대화를 요청한다면 협상에 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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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ho@fnnews.com 조영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