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조흥은행 노조 전격 총파업-대처요령] 텔레뱅킹·ATM 이용 콜센터 영업유무 확인

조영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18 09:41

수정 2014.11.07 16:44


조흥은행의 파업으로 입출금 제한 및 어음결제등 거래고객의 불편이 우려된다. 은행측은 우선 꼭 필요한 돈만 찾아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개인고객 대처 요령=금융전문가들은 창구가 혼잡해 질 것에 대비해 텔레뱅킹이나 PC뱅킹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은행창구 대신 현금입출금기(ATM)를 이용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만하다.

다른 시중은행 등 유관기관에 예금을 전액 옮겨 놓는 방안도 있지만 이 경우 중도해지에 따른 금전적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일선 영업창구의 업무차질이 불가피 하기 때문에 은행에 가기 전에 조흥은행 콜센터(1588-4114)에 해당 점포의 영업유무를 확인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조흥은행측은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에 대비, 퇴직직원과 비정규직, 본점 직원 등 2000여명의 예비인력을 투입할 방침이기 때문에 파업에 따른 큰 혼란을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고객 대처 요령=사실 은행파업으로 가장 큰 곤욕을 치를 예금자는 기업고객들이다. 기업들의 경우 제때 어음을 막지 못하면 자칫 부도까지 이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각 은행들이 시행하고 있는 ‘보관어음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파업시작 전에 보관어음제도에 가입을 해 두면 해당 결제일에 거래은행에서 자동으로 어음을 추심해주기 때문에 어음을 막지 못해 부도나는 사태는 예방할 수 있다.
월말이 다가오고 있어 급여 등 필요한 자금이 몰리는 시기여서 필요한 자금은 미리미리 인출해 놓는 지혜도 필요하다.

/ fncho@fnnews.com 조영신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