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손보사, 임금단체협상 진통

이영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18 09:41

수정 2014.11.07 16:43


생명보험사에 이어 손해보험사들도 임금단체협상 과정에서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손해보험 노동조합은 18일 현재의 손보사별 교섭진행 상황을 볼 때 더 이상의 교섭은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오는 23일 미타결 사업장 전체에 대해 일괄 ‘쟁의조정’ 신청을 접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손보노조 관계자는 “지난 17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오는 21일까지 사업장별로 교섭을 진행하고 진전이 없을 경우 사업장별로 쟁의조정 신청서를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23일 사업장에 대한 쟁의조정 신청이 들어오면 이날부터 손보노조 산하 지부내 운영위원 전원은 철야농성에 돌입하며 25∼27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이어 7월초 총파업에 들어간다.


손보사들은 이번 임단협에서 11∼15%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경영진은 3∼7%를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ykyi@fnnews.com 이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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