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토종 홈쇼핑 세계 ‘유혹’

노종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19 09:41

수정 2014.11.07 16:42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국내 홈쇼핑업계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홈쇼핑업계 선두주자인 LG와 CJ홈쇼핑은 방송 시작 3년만인 지난 98년 매출 기준으로 미국 업체에 이어 세계 3, 4위에 오를 정도로 경이적인 성장을 해왔다. 최근에는 ‘자국의 제품을 판매해 달라’는 외국인들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으며 국내 홈쇼핑의 방송기법과 첨단시설을 벤치마킹하려는 외국 업체들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CJ의 경우 지난 3월 찰스 헌프리 주한영국대사가 방문, 런던의 헤롯백화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을 CJ홈쇼핑에서 판매할 수 있을지를 문의해 왔다. 이어 5월에는 피터 오브른 호주 무역대표부 사장이 방문, 현재 CJ가 뉴질랜드에 수출하고 있는 화장품과 자사브랜드(PB)제품인 언더웨어 의류 피델리아 등의 품목에 대해 호주 수출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이달 초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초청을 받은 독일 기업인 25명이 콜센터 등을 방문했다.
이들은 1인당 매출 기준으로는 홈쇼핑업계 세계 1위인 LG의 인력관리 업무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외국 업체들의 벤치마킹도 이어져 CJ에는 올해 들어서만 태국 등 동남아시아와 스웨덴 등 유럽지역의 업체 관계자들이 회사를 방문, 첨단 시스템을 둘러봤다. CJ는 현재 대만 동삼홈쇼핑에 방송기술을 수출하고 있다.

LG와 CJ는 이에따라 해외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CJ홈쇼핑 조영철 사장은 지난 17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중국과 태국 진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조사장은 현지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기술을 지원한 뒤 장기적으로는 CJ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현지에서도 판매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덧붙였다.


LG도 이른 시일에 중국에 진출키로 하고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njsub@fnnews.com 노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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