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선물·옵션

[6월20일의 선물 투자전략] 20선 근접 하락세 주의

김용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19 09:41

수정 2014.11.07 16:40


5월말 이후 전개되고 있는 지수의 상승과정에서 선물시장의 거래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특히 최근 현물시장의 거래대금이 크게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선물시장의 거래량 감소는 뚜렷한 상황이다. 최근 현선배율은 한때 1.9배로 불과 2∼3개월 전에만 해도 8배 이상을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의 주도가 현물시장으로 확실히 이전되었음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

과거 현선배율이 2배 미만을 기록했던 것이 9·11테러 이후 지수가 대세상승을 기록했던 기간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현재의 현선배율의 감소는 지수의 상승세를 뚜렷하게 나타내는 지표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당분간 조정이나 상승은 꼬리로부터 출발하기보다는 몸통이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하나 관심을 두어야 하는 것은 지수의 30일 변동성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코스피 200의 30일 과거변동성이 현재 23대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연중 최저치이고 지난해 4월 지수고점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는 변동성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추가 감소와 지수상승의 연장가능성이 높지만 20에 근접하는 하락세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황재훈 LG투자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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