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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소득 2만달러 달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20 09:41

수정 2014.11.07 16:39


권오규 청와대 정책수석은 현 정부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2008년까지 국민소득 2만달러를 달성하고 이를 위해 정부정책을 ‘분배’가 아닌 ‘성장’ 위주로 끌고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또 북한핵위기가 줄어들고 외평채를 최저금리로 발행한 점을 감안해 오는 25∼27일 방한 예정인 피치사와의 면담을 통해 한국신용등급을 현행 싱글 A보다 상향 조정해 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고 말했다.

권수석은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민관합동 한국경제설명회에서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을 위해 연간 5∼6% 성장을 지속하고 해마다 35만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연구개발(R&D), 금융, 물류 등 세갈래로 추진되는 동북아경제중심 전략을 충실히 이행해 규제완화, 부동산 투기규제, 지방균형 발전, 금융상품 다양화 등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오는 7월3일 대전에서 지역균형발전위원회에서 열고 현안인 삼성전자 화성공장,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증설을 허용하는 쪽으로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수석은 또 금융시장 발전을 위해 3년 이내의 주택자금 및 학자금 대출을 만기 20∼30년의 장기대출로 전환해주고 채권 유통시장, 환매조건부채권 시장 등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권수석은 금융기관별 투자대상을 구분하고 있는 벽을 철거, 다양한 금융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mchan@fnnews.com 한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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