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거부권 의견많아 민주당 여론조사”

이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20 09:41

수정 2014.11.07 16:38


민주당이 실시한 대북송금 특검수사 연장 관련 여론조사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수사연장 요청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의견이 ‘거부해선 안된다’는 의견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정세분석국이 지난 19일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16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거부권 행사’에 대해 찬성이 50.1%인 반면, 반대는 42.7%를 기록했다.
특히 찬성 의견은 호남지역(75.5%)은 물론, 부산·경남에서도 49.9%로 반대 39.7%보다 10%포인트 가량 높았다. 그러나 한나라당 지지층은 거부권행사 반대(50.9%)가 찬성(42.2%)보다 많았다.


이밖에 특검팀의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국가신인도에 미칠 영향을 묻는 설문에서 ‘부정적 영향’이 63.5%로 ‘별 영향 없다’(23.4%)와 ‘긍정적 영향’(8.9%)을 합친 것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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