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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창간 3주년-대기업 이렇게 달라졌다] LG, ‘선택과 집중’ 우량기업으로

이지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23 09:42

수정 2014.11.07 16:36


2000년 초부터 현재까지 LG의 변신은 ‘선택’과 ‘집중’ 이라는 두단어로 요약된다.

지주회사로의 전환체제를 위한 준비경영이 이미 2000년 초부터 시작됐으며 미래 핵심사업과 전략시장에 대한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초우량 LG’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LG는 2000년초 주력 핵심사업인 화학과 전자사업의 고부가치화와 생명과학분야 육성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을 세웠었다.

LG전자를 통해 홈네트워크 및 모바일 네트워크 분야,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유기EL 등 미래 수종사업에 역량을 모으기 위해 2000년 8월 LG전자와 LG정보통신의 합병법인이 ‘LG전자’의 새출범을 통해 초대형 전자정보 기업으로 거듭났다.

또 지난 2001년 화학부문을 총괄하는 LGCI의 출범에 이어 지난해 전자부문을 총괄하는 LGEI를 설립함으로써 본격적인 지주회사체제를 위한 준비경영에도 박차를 가했다.

아울러 LGCI를 중심으로 ‘자체역량에 의한 세계적 신약 확보’를 목표로 이 분야에 집중 투자했다.
이에 따라 2000년 1월 퀴놀론계 항균제 개발을 위해 공장을 준공한 LG는 올해 4월에 LG생명과학이 개발한 신규 항균제 ‘팩티브’가 국내 신약으로는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약승인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2001년 7월에는 LG전자가 세계적 전자업체인 필립스사의 합작으로 세계최대 디스플레이업체 LG필립스디스플레이를 공식 출범시켰다. LG필립스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세계 2, 3위를 달리던 두 회사의 사업을 통합함으로서 세계 최대 생산능력과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자랑하는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의 선두업체로 떠오르게 됐다.


특히 올해초 LG는 화학과 전자 부문을 총괄하는 지주회사 LG를 설립함으로서 선진형 지주회사체제를 완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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