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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창간 3주년-대기업 이렇게 달라졌다] 동부, 금융부문 통일 경쟁력 키워


2000년 말 동부그룹은 건설·제조 분야와 함께 주력사업의 하나인 금융사업의경쟁력 강화와 반도체, 바이오 분야에서 생존전략을 찾기 위해 김준기 회장이 직접 나서 ‘드라이브’를 걸었다.

동부그룹은 2001년 초 화재 ,생명, 증권 등 기존의 금융 6개사를 하나로 아우르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2001년 테헤란밸리에 동부금융센터를 건립, 계열사들을 집결시키고 종합금융회사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금융부문을 ‘동부금융그룹’이라는 통일된 브랜드로 계열화하고 금융부문간 제휴상품개발, 고객 정보공유 및 공동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데 박차를 가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지난해 아남반도체를 인수함으로써 국내 유일의 파운드리 업체로 입지를 구축하고 연말까지 7억5000만달러의 자금을 유치, 안정적 생산체제를 갖췄다.

제강부문에서는 동부제강의 아산만공장은 가동 33개월 만인 지난해 7월 12억원의 첫 월별흑자를 낸 뒤연속 흑자를 기록, 안정화되기 시작했다. 특히 뼈를 깎는 구조조정끝에 지난해에는 경상이익이 전년보다 17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397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 newsleader@fnnews.com 이지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