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fn창간 3주년-대기업 이렇게 달라졌다] 포스코, ‘통합과 공개’ 민영화 성공

이지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23 09:42

수정 2014.11.07 16:36


포스코의 지난 3년을 돌이켜 보면 ‘변화’와 ‘혁신’으로 일관된 민영화기업으로의 도약기로 요약된다.

포스코는 지난 98년 6월 IMF사태 직후 정부의 포스코 민영화 방침발표에 당장 머리부터 발끝까지 체질개선에 나섰다.

32년간의 공기업 껍질을 벗기 위해서 가장 시급했던 것은 ‘투명성’과 ‘효율성’의 확보였다. 5개월 만에 나온 해답은 ‘통합’과 ‘공개’였다. 모든 업무를 하나의시스템으로 통합하고, 동시에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것.

이때부터 혁신이 시작됐다. 99년 1월부터 추진한 ‘프로세스 이노베이션’(PI)을 통해 모든 부서의 정보와 자료를 표준화하고 전사원이 실시간으로 이를 공유하도록 했다.

이에따라 종전에는 물건 하나 구매하는 데 17개의 도장을 찍어야 했으나 지금은 3∼4개로 족하다. 제품의 납기일도 30일에서 14일로 단축됐다.


경영실적도 몰라보게 달라졌다.
포스코는 민영화 작업이 본격 시작된 1998년부터 민영화 2년인 2002년까지 5년간 총 ........의 순이익을 냈다.

특히 올해초 이구택회장과 강창오 사장 체제로 민영화 2기를 맞이한 포스코는 신기술 개발과 고부가가치전략을 통해 ‘성장에 무게를 실을 것’을 천명했다.


지난달 말에는 차세대 신제철기술인 ‘파이넥스공법’을 선보여 100년 세계철강사에 일대 변혁을 예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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