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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만기 기자의 財테크 株테크] 대투證 ‘주가지수연동채권형’

박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23 09:42

수정 2014.11.07 16:35


최근 대한투자증권이 출시한 상품 중 잘나가는 펀드가 하나 있다. 바로 ‘주가지수연동채권형(ELS)’상품이다.

이 펀드는 자금의 대부분(95%이상)을 채권에 투자하고, 나머지 자금은 주가지수와 연계된 장외옵션에 투자한다.채권투자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하면서 종합주가지수(KOSPI200)의 움직임에 따른 추가수익도 겨냥한다.

장외옵션에 투자하는 금액은 많지 않지만, 파생상품의 특성을 이용해 예상한 방향으로 주가가 움직일 경우에는 고수익이 가능하다.특히 손실이 나더라도 애초에 투자한 금액자체가 많지 않으므로 펀드 전체에 미치는 손실 규모는 크지 않다는게 장점이다.
올 4월부터 발매해 3개월여만에 약 2500억원을 모집했고,업계 전체로도 약 3조원 정도가 팔린 것으로 추정된다. 수익률도 최근 주가상승으로 상품별로 6∼19.5%까지 양호하다.

대투운용 김승연 상품팀장은 “ELS펀드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것은 원금보존에 민감한 보수적인 고객성향에 부합하면서도 주가상승시 일반 예금보다 우월한 수익을 낼 수 있는 장점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저금리 기조로 일반 금융상품에서 고수익을 얻기가 어려워지진 반면, ELS 펀드는 고수익과 원금보존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분석이다.

대투증권은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제6차 ELS펀드 4종을 모집중에 있다. ‘지수연동 BULL 후순위6 ’는 펀드 만기시의 주가지수가 가입시 주가지수와 같기만 해도 8.0% 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만약 펀드설정일 다음날의 종합주가지수가 700이라고 가정하고, 약 6개월 후의 종합주가지수가 700 이상이라면 이 펀드 가입자는 연 8.0%의 수익을 얻게 된다는 말이다. 또 지수가 5% 하락해 665 포인트가 되더라도 연 4.5%의 수익을 얻게 된다. 10%이상 떨어져 지수가 630 이하로 내려간다손 치더라도 연1.0%의 수익은 가능하다.펀드운용기간은 6개월이다.

‘지수연동 BULL 후순위’ 펀드로서 위의 펀드와 동일한 수익구조지만 운용기간이 1년이라는 차이점이 있다.‘지수연동20후순위6’ 펀드는 6개월이내에 종합주가지수가 20% 이상 단 하루라도 상승할 경우 연 7%의 수익이 확정된다.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이 20%이상 도달하기만 하면 그 이후의 종합주가지수에 관계없이 연7%의 수익이 정해진다. 또 20% 상승한 적이 없는 경우에는 만기일로부터 4일전의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 30%의 수익을 얻게 된다. 만기일로부터 4일전의 종합주가지수가 가입시에 비해 떨어져 있더라도 연 1.0%의 수익은 얻게 되는 셈이다.

‘지수연동40후순위6’펀드는 지수연동20후순위6펀드와 대체로 비슷한 구조를 갖고 있다.
지수연동20후순위6펀드가 20%이상 상승시 확정수익을 주는데 비해 지수연동40후순위6펀드는 40% 이상 상승시 연5%의 수익이 확정된다. 지수가 40%이상 상승한 적이 없는 경우에는 만기일로부터 4일전의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 45%의 수익을 얻게된다.


대투운용 권경업 채권운용본부장은 “대투운용의 ELS 펀드가 다른 회사의 ELS 상품에 비해 지니는 장점은 고수익채권에 투자돼 채권부문 수익률(약7.0%)이 높다는 것”이라며 “정기예금 금리 이상의 수익을 노리는 보수적인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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