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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이사람] ‘오토로또’개발 김보동 디비인터랙티브 부사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23 09:43

수정 2014.11.07 16:34


“평범한 사람들의 인생역전을 돕기 위해 개발했습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집계한 올 상반기 인기 검색어 1위가 ‘로또(lotto)’일 정도로 로또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로또 번호조합 프로그램인 ‘오토로또(AutoLotto)’를 개발해 로티즌(로또+ 네티즌)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디비인터랙티브’의 김보동 부사장은 “과학적인 필터링 패턴에 기반을 둔 오토로또(www.autolotto.co.kr)를 이용하면 상대적으로 로또 당첨확률과 당첨금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김부사장은 “지난달 15일부터 회사 홈페이지 및 심파일 등 무료 프로그램 업로드·다운로드 사이트를 통해 오토로또 무료 평가판을 배포, 23일 현재 다운로드 건수가 하루 평균 1700여건, 총 7만건을 넘어섰다”며 로티즌의 관심도를 피부로 느낀다고 말한다.

이 회사가 3개월여의 개발끝에 성공한 온라인 전용 로또 번호조합 프로그램인 오토로또는 1∼45까지 45개 번호를 모두로 완전조합된 총 814만5060개 번호에서 원하는 패턴의 로또번호를 골라낼 수 있다.


김부사장은 “오토로또는 모두 20여개의 필터링 패턴을 이용해 총 814만5060개의 조합 중에서 가장 나올 가능성이 높은 조합만 자동으로 추천하는 기능이 ‘기본설정’으로 내장됐다”며 “특히, 확률·빈도·분산 등 수학과 심리학에 기반을 두고 만든 총 20여개의 필터링 패턴으로 초보자도 번호조합을 쉽고 편리하게 골라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부사장은 또 “ 1∼27회차의 1,2등 당첨번호를 분석한 결과 ‘기본설정’으로 돌려서 나온 조합 중에 총 5번(18.5%)의 1등 번호와 39개(24.1%)의 2등 번호(회당 1.44개)가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며 “분석 결과를 보면, 1등은 무작위로 동일한 숫자 만큼 뽑았을 때와 비슷한 정도로 나오고, 2등은 다소 많이 나옴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부사장은 “하지만 오토로또 기본설정 조합은 매번 무작위로 동일한 개수의 조합을 고른 경우의 당첨 기대값과는 질적으로 차이가 있다”며 “웹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만들어 다양한 로또 관련 사이트들을 대상으로 수익 제휴 형태의 B2B 또는 B2C 방식의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cha1046@fnnews.com 차석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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