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25일(미국 현지시간) SKC의 미국 현지법인인 SKC Inc에 6500만달러의 신디케이티드론을 주선한다고 24일 밝혔다.
신디케이션 금액은 산은이 2200만달러, 나머지 4300만달러는 미국 와코비아은행과 SK글로벌의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 등 국내 3개 시중은행이 참여한다.
대출기간은 3년, 금리는 리보+2.8%포인트로 비교적 양호한 조건이다.
이번 거래는 기존 채권자인 와코비아은행이 SKC Inc의 우수한 영업현금 창출능력 등을 높이 평가, 당초 예정보다 증가한 금액으로 참여하기로 했으며 SK계열의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 등 국내은행의 대출참여로 예상을 깬 성공적인 자금조달이라는 평가받고 있다.
김왕경 산은 이사는 “SK글로벌 사태이후 국내외적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환경속에서 SK 계열의 해외 자회사에 대한 최초의 외화대출 주선”이라며 “앞으로 SK그룹 계열사의 유동성 해결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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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