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삼성전자 무역포털 GSBN구축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24 09:43

수정 2014.11.07 16:32


삼성전자가 생산·물류·판매법인간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을 하나로 묶고 이를 다시 외부 거래선과 연결한 무역포털시스템 ‘GSBN’을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삼성전자의 해외판매법인과 각 지역별 해외 거래선들을 ‘시스템 to 시스템’ 방식으로 연계, 구매·판매·재고·운송·결제 등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한 통합 네트워크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삼성전자 거래선들은 GSBN에 접속해 신제품 정보를 파악하고 원하는 제품에 대한 구매계획을 쉽게 입력할 수 있으며 이에대한 삼성전자측의 생산능력을 자동으로 체크해 구매 가능여부를 통보받을 수 있다.

또 제품 도착예정일에 정보, 마케팅 비용정산, 통관·은행 업무 등 각종 콘텐츠가 하나의 사이트에서 원-스톱 방식으로 처리돼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측도 납기준수, 리드타임 단축, 수요예측 정확도 향상, 재고감소 등 해외시장 경쟁력 강화차원에서 한단계 도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현재 말레이시아, 두바이, 파나마, 오스트리아 등 4개 해외법인에 시범 적용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전세계 14개 지점에 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뒤 내년에는 모든 법인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 베스트바이·스프린트 등 외국 대형거래선들과도 GSBN 구축을 준비 중이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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