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MP3플레이어 최대 제조업체’, ‘전 세계 바이어가 인정한 최고의 품질력’, ‘국내는 물론 일본과 중국 등 동북아권 MP3시장 30%와 세계 시장 20% 점유’ .
모두 디지텔웨이를 일컫는 말들이다. 국내보다 오히려 세계시장에서 더 유명한 디지텔웨이를 이끄는 힘은 바로 우중구 사장(43)에게서 나온다.
지난해 7월 비즈니스 위크지가 선정한 ‘아시아 스타 25인’에 이어 최근에는 CNN 아시아의 ‘차세대 아시아 리더 8인’에 뽑힐 만큼 해외 언론에서까지 그의 능력을 높이 사고 있다.
수십년동안 일본이 종주국으로 자리잡은 오디오 시장에서 그가 이끄는 디지털웨이가 공격적으로 진출하는 모습이 외국 언론들에 인상적으로 다가섰기 때문이다.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고 있는 그가 현재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탄탄대로만 걸은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가시밭길을 걸었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고생을 했다. 그가 디지털웨이를 설립하기 이전에 요트사업과 컴퓨터네트워킹사업, 무역업 등에 손댔지만 모두 실패의 쓴맛을 경험했다.
사업 실패의 쓰라린 기억이 채 가시지도 않은 98년 7월 그는 다시 일어서기로 결심하고 ‘디지털웨이’를 시작했다. 디지털웨이를 경영하면서 그는 ‘최고의 품질 생산’에 주안점을 뒀다.
그는 차별화된 디자인 개발에도 주안점을 두고 있다. 그 결과 산업자원부 주최 제4회 산업디자인진흥대회 ‘최우수 디자인 경영상’, 미국 CES Innovation Awards, 독일 IF Design Awards 수상 등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최고의 디자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사장은 “일본 회사들이 점령하고 있는 오디오 시장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차별화할 수 있는 고유 이미지와 스타일만이 유일한 방법이었다”며 “앞으로도 세계시장에서 당당히 겨룰 수 있는 제품 생산에 전력을 기울여 최고의 오디오 플레이어 제조업체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031)788-7223
/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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