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정치적 파업 불용…대화는 배제안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25 09:43

수정 2014.11.07 16:28


민주노총의 총파업 일정에 따라 25일 오후 1시부터 전국 100여개 사업장, 7만여명의 조합원들이 4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조합원들은 지역별로 집회를 갖고 공공부문 노동쟁의에 대한 원만한 해결과 경제자유구역법 폐기,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3개 영역제외, 비정규직 차별철폐 등을 요구했다.

울산에서는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를 비롯, 13개 사업장 조합원 3만여명이 오후 1시부터 4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현대차 노조는 울산공장 2만4000여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3만9000여명이 주·야간조별로 4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으며 이날 오후 6시부터 2시간의 주간 잔업도 거부했다.


현대차 사측은 이날 파업으로 2700여대(370억원상당)의 생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했다.

부산에서는 14개 사업장 노조 1100여명이 시한부 파업에 들어간데 이어 이날 오후 4시30분에는 영도구 봉래동 한진중공업 정문 앞에서 ‘한진재벌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경기도에서는 기아자동차 화성지부가 6시간 파업에 들어간 데 이어 쌍용자동차, 현대자동차 남양지부 등 금속연맹 소속 조합원 2만1000여명도 오후 1시부터 4시간 부분파업에 합류했다.

이밖에 인천 3200여명, 대전·충남·충북지역 7700여명, 강원도 300여명, 대구·경북지역 7000여명, 전북·광주·전남 5500명, 제주 200여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 kreone@fnnews.com 조한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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