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청와대 기강해이 비서관 사표수리

박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25 09:43

수정 2014.11.07 16:28


노무현 대통령은 25일 새만금사업 시찰과정에서 물의를 일으킨 청와대 조재희 정책관리비서관과 국정과제 기획팀 가운데 하나인 농어촌태스크포스(TF)의 정명채 팀장, 박태주 노동개혁TF팀장 등 비서관급 별정직 직원 3명을 경질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저녁 브리핑을 통해 “이들 세 명이 새만금 헬기시찰과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책임을 지고 제출한 사표를 노대통령이 수리했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청와대는 이날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기밀사항인 국정원 간부 사진을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에 유출해 파문을 일으킨 홍보수석실 전속 사진사 서모씨를 직권면직키로 했다.

청와대는 또 국정원 간부사진을 게재한 오마이뉴스의 펜기자와 사진기자 각 1명 등 청와대 출입기자 2명에 대해 교체를 공식 요청했다.


노대통령은 최근 벌어진 공직기강 문란과 관련, 다음달 2일 청와대 전직원 조회를 열 것을 지시하고 이 자리에서 직무기강을 다잡을 것이라고 윤대변인이 전했다.

/ seokjang@fnnews.com 조석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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