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미녀 삼총사-맥시멈 스피드] 2배 강해진 이브들의 액션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26 09:43

수정 2014.11.07 16:28


‘미녀삼총사’가 돌아왔다. 카메론 디아즈, 드류 배리모어, 루시 리우. 섹시한 이들의 몸매를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2탄 ‘미녀삼총사-맥시멈 스피드’는 미녀들의 섹시한 누드까지 몇초동안 제공해 눈을 즐겁게 한다. 게다가 불혹의 나이인 데미 무어의 탄력적인 몸매도 감상할 수 있다. 70년대 TV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미녀삼총사’는 1편에 비해 액션이 업그레이드된데다 갖가지 볼거리를 제공하는 철저한 오락영화다.

이 영화에서 손에 꼽을 수 있는 장면은 액션과 스피드가 결합된 모터크로스 경기. 100피트이상 날고 40피트 이상 점프하고 공중에서 360도 회전하는 실감나는 경주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여기에 고공낙하, 레슬링, 서핑 등 남자들이 등장하는 액션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역동적인 장면도 제공한다. 물론 해변, 미녀들의 세차장면, 알몸 침투 등에서 보여지는 미녀들의 몸매감상도 빼놓을 수 없다. 또 세계 카레이싱 대회 5연패 경력을 가진 나탈리, 프로레슬링으로 최고의 현상금 헌터였던 딜런, 체조선수, 체스 챔피언이었던 알렉스의 과거도 살짝 공개된다.


사립탐정인 미녀 나탈리(카메론 디아즈), 딜런(드루 배리모어), 알렉스(루시 리우)는 미 법부성과 연방요원이 관리하던 FBI의 증인보호 프로그램 ‘HALO’가 담긴 2개의 타이타늄 반지를 찾아내고 증인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이 영화는 북부 몽골을 배경으로 한 시작 장면부터 관객들의 눈길을 끈다. 몸에 착 달라붙는 검정색 복장의 알렉스, 와일드한 분위기의 딜런, 귀여운 흰색 털옷을 입은 나탈리는 잘빠진 몸매를 강조하는 액션을 보여준 후 요원을 구해낸다.
하지만 이 모든 일은 전직 천사(사립탐정)로 활동한 매디슨 리(데미 무어)가 꾸민 것이다. 1편에서 프로그래머 에릭녹스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았지만 납치극이 녹스의 자작극으로 밝혀진 것과 비슷하다.


‘미녀삼총사’ 1편을 제작한 뮤직비디오 출신 맥 G.가 감독을 맡았고, 화려한 액션은 무술감독 청 안 위엔이 지도했다. 12세 이상 관람가. 27일 개봉.

/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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