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문화 게시판] 클래식·연극 外

정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26 09:43

수정 2014.11.07 16:28


□클래식

◆크누아 심포니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28일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한국예술종합학교 정치용 교수가 지휘를 맡고 신예 피아니스트 손열음양이 협연자로 나선다. 연주 곡목은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 작품 14’,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F단조 작품 21’ 등이다. 전석 초대. (02)520-8057

◆헤이리 노을음악회=28일 오후 7시 경기 파주 통일동산 헤이리 커뮤니티하우스. 문화예술마을 헤이리아트밸리가 단지 오픈을 기념해 마련하고 있는 시리즈 음악회. ‘개관 기념음악회-평화의 비나리’(4월), ‘허영한의 렉쳐 콘서트’(5월)에 이어 펼치는 세번째 공연으로 첼리스트 양성원씨가 출연,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들려준다. 1만원. (031)946-8551

◆유쾌한 콘서트 오페라=28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메조소프라노 김수정씨가 이끄는 글로벌 오페라단이 펼치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 소프라노 김인혜·오경선, 테너 최진호·이광순, 바리톤 장유상씨 등이 출연해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만물박사의 노래’, 모차르트의 ‘코지 판 투테’ 중 ‘그대 내게 매일 편지를 쓰오’ 등을 들려준다. 2만∼5만원. (02)581-5404

◆렛츠 오페라=29일까지 서울 서초동 한전아츠풀센터. 국립오페라단과 서울시교향악단이이 푸치니의 ‘라 보엠’(27·29일)과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28일)를 번갈아 공연한다. 오페라 입문자를 위한 대중적인 공연으로 전막을 축약해 보여준다.
2만∼5만원. (02)586-5282

◆MIK앙상블 리사이틀=7월3일 오후 8시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 김수빈(바이올린), 김상진(비올라), 송영훈(첼로), 김정원씨(피아노) 등 차세대 주역들로 구성된 MIK(Made In Korea) 앙상블의 세번째 공연으로 미국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최고 예술상 리더십’을 수상한 첼리스트 송영훈씨가 무대에 선다. 2만∼3만원. (02)751-9606
□연극

◆이발사 박봉구=7월4일∼8월31일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극단 차이무가 벌이고 있는 ‘생(生) 연극 시리즈’ 제4탄. 세상의 변화에 절망한 개인의 모습을 묘사한 작품으로 지난해 5월 초연 당시 객석점유율 94%를 기록했던 흥행작이다. 영화 출연으로 익숙한 연극배우 정은표가 이발사 박봉구로 출연한다. 화∼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4시30분·7시30분, 일요일 4시30분. 2만5000원. (02)762-0010

◆잠들 수 없다=7월6일까지 서울 대학로 혜화동 1번지 연극실험실. ‘시민K’ ‘산씻김’ ‘오구’ 등을 무대에 올렸던 연희단거리패의 새 작품. 일상 속에 깨어 있는 젊은 의식을 낱낱이 해체해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무엇이고 되찾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를 묻는다. 화∼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일요일 오후 3시. 1만∼1만5000원. (02)763-1268
□뮤지컬

◆시카고=7월2일∼8월3일 서울 남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르네 젤위거·캐서린 제타존스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져 전세계 관객을 매료시켰던 브로드웨이 뮤지컬.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오리지널팀이 내한, 뮤지컬의 진수를 보여준다. 화·수·금요일 오후 8시, 목·토요일 오후 3·8시, 일요일 오후 3시. 4만∼12만원. (02)577-1987

◆로드 오브 더 댄스=7월6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90년대 중반 전세계적으로 불어닥친 아이리시 댄스 열풍의 원조격인 작품. 힘차고 절도있는 남성 무용수들의 춤과 꿈속을 거니는 듯한 여성 무용수들의 환상적인 군무가 볼만하다. 평일 오후 7시30분, 토·일요일 오후 3·7시. 3만∼15만원. (02)566-7137

◆불효자 꺼꿀이전=27∼28일 경기 과천시민회관. 극단 모시는사람들이 펼치는 어린이 뮤지컬. 떼쟁이 청개구리 꺼꿀이가 신기한 장난감과 부모님을 바꾸며 겪는 모험을 통해 올바른 부모의 도리와 자식의 역할을 되짚어 본다. 어린이와 함께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은 2000원 할인 혜택을 준다. 27일 오후 5시·7시30분, 28일 오후 3·5시. 1만원. (02)504-7300
□무용

◆누군가 다녀갔듯이=7월4일 서울 대학로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 ‘이 시대 마지막 낭만주의자’로 불렸던 고(故) 최현씨 1주기 추모공연. 고인이 남긴 주옥같은 작품들 가운데 일부를 골라 그의 제자들이 한 무대에서 선보이고 영상기록을 통해 고인을 추모하는 헌정의 시간도 마련한다. 1만∼3만원. (02)2263-4680
□전시회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2003)=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도양홀. 지난 96년 서울아트페어(SIAF) 이후 서울에서 7년만에 개최되는 대규모 아트페어로 제1회 행사는 지난해 부산에서 개최됐다. 국내 작가로는 김환기·박수근·이우환·전광영·박서보·백남준·신성희·황주리·한젬마 등이 참여하며, 해외 작가로는 제프 쿤스·브라크·이브 클라인·샤갈·피카소의 작품도 볼 수 있다.(02)733-3706

◆화정(和丁) 이순단 서예전=7월2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백악예원. 여초 김응현 선생에게서 사사받은 서예가의 작품전으로, 대한민국 통일서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수상작을 비롯해 80여점을 선보인다. (02)730-4949

◆축구인형전시회=29일까지 서울 정동 서울시립미술관. 지난해 열린 한·일월드컵을 기념하는 전시회로 일본의 스즈키 마쓰히로가 축구를 테마로 한 마타로 인형 150여점을, 한국의 강소희씨는 한지로 만든 축구 인형 500여점을 내놓는다. (02)742-2577

◆백수백복전(百壽百福展)=7월1일까지 서울 공평동 공평아트센터. 서예가 하석 박원규씨가 수(壽)와 복(福)을 각각 100가지 형태로 쓴 ‘백수백복’ 200폭 대작을 비롯해 만해 한용운의 한시를 쓴 초서, 중국 한나라 때의 목간체인 한간(漢簡) 등 90여점이 전시된다. (02)733-9512

◆‘고삐풀린 감성의 만행’전=7월1일까지 서울 인사동 공화랑. 선화(禪畵)로 유명한 김양수씨의 개인전. ‘바람을 얼싸안고 춤을 추는 자연, 자연과 인간의 합일’을 주제로 한 작품 50여점을 전시한다. 동국대 미술학과를 졸업한 김씨는 중국 베이징 중앙미술대에서 선화를 공부했다. (02)735-9938

◆‘기억하는 거울’전=7월15일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신관. ‘활동사진’이라는 이름으로 영화가 최초 상영된지 100년이 되는 올해를 기념하기 위해 중견 및 청년작가 40명이 마련한 기획전. 영화의 다양한 면모를 회화, 드로잉, 판화, 설치 및 조각, 사진, 비디오 등 다양한 장르에 담아냈다. (02)723-6277

◆강상복 개인전=28일∼7월9일 서울 인사동 갤러리 상. 한국화가 강상복씨가 실경을 소재로 한 수묵화, 산사와 고택 주변의 풍경을 담은 작품 40여점을 내놓았다.
강씨의 작품은 평범한 소재를 채택하고 있지만 팽팽한 긴장감과 역동적인 요소를 내재하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02)730-0030

◆‘3×3=33’전=7월7∼14일 서울 삼성동 포스코갤러리. 영화배우 출신 작가 강리나씨의 설치작품전. 스테인레스로 만든 구슬(球) 33개로 100평 정도의 전시장을 채우게 되는 이번 전시회는 동양의 ‘원(圓)’ 사상을 주제로 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중인 전자음악 전문가 오승환씨의 전자음악과 함께 댄스 퍼포먼스도 볼 수 있다. (02)3443-0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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