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은 대우정밀과 공동으로 중국 최대 자동차부품제조 그룹인 TI사와 총 3400만달러 규모의 자동차용 쇼크업소버(S/ABS) 생산설비 및 부품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우정밀은 TI사가 연중 중국 후난성에 건설하는 S/ABS전용 생산공장(연산 60만개)에 420만달러 상당의 S/ABS 생산설비를 제공하며 대우인터내셔널은 총 3000만달러 규모의 S/ABS 부품을 향후 10년간 녹다운 방식(부품 공급후 현지 조립)으로 장기공급하고 현지생산된 S/ABS 부품의 제3국 수출창구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이번 계약은 단순 물품공급 위주의 대 중국 자동차부품 수출방식에서 탈피해 한국측이 선진기술 및 설비·부품을 공급하고 중국업체는 생산 및 현지 시장개발을 담당하는 등 양국간 역할분담을 통한 비즈니스 윈-윈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대우측은 설명했다.
대우인터내셔널 이태용 사장은 “중국 최대규모 자동차부품사와 설비·부품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향후 성장성이 높은 중국시장에서 확고한 위상을 확보하게 됐다”며 “향후 수출 품목개발과 장기 거래업체 발굴을 통해 대 중국 자동차부품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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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han@fnnews.com 한민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