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평균 예금금리 첫 4%대

천상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26 09:44

수정 2014.11.07 16:26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지난달 은행 예금금리(잔액기준)가 사상 처음 4%대로 떨어졌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말 현재 예금은행의 잔액 기준 저축성예금의 평균 금리는 연 4.94%로 전월에 비해 0.12% 포인트 떨어져 사상최저를 기록했다. 올들어 신규 예금 평균금리는 이미 4%대에 진입했지만 전체 예금 평균금리가 4%대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은은 신규예금의 평균 금리가 꾸준히 하락한 데다 과거에 이뤄진 장기 고금리 수신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전체 예금 금리를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당좌대출을 제외한 대출 평균금리(잔액기준)도 시장 금리 하락과 과거 고금리 여신의 만기 도래 등으로 전월대비 0.05%포인트 하락한 7.19%를 기록했다. 기업대출금리는 7.01%에서 6.97%로, 가계대출금리는 7.49%에서 7.44%로 각각 하락했다.
잔액 기준 대출금리가 6%대로 떨어진 것도 사상 처음이다.

/ phillis@fnnews.com 천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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