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부실채 인수전담 SPC 8월중 출범

조영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26 09:44

수정 2014.11.07 16:26


신용카드사의 부실채권을 인수한 뒤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할 특수목적회사(SPC)가 이르면 오는 8월중에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부실채권 이수 전담 SPC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LG투자증권이 BC카드를 제외한 8개 전업 카드사를 상대로 SPC 참가를 위한 예비 신청을 받은 결과, 6개사가 참여하겠다고 신청했다. 참가를 신청한 카드사는 삼성카드와 LG, 국민, 현대, 신한, 외환 등이다. 롯데카드는 참가여부를 아직 결정하기 못했으나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카드는 이번 SPC설립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내부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6개 카드사 이외에 2개 은행도 예비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져 이르면 오는 8월께 SPC가 설립, 부실채권 관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LG투자증권은 예비신청을 한 카드사와 은행의 부실채권에 대한 현황을 파악한 뒤 산업은행과 논의해 신용보강 규모를 확정할 계획이다.

/ fncho@fnnews.com 조영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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