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짓??은 날씨’ 우승행방 내일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27 09:44

수정 2014.11.07 16:24


27일 백암비스타골프장(파72·7079야드)에서 열린 SK텔레콤오픈(총상금 5억원) 2라운드가 폭우와 짙은 안개로 취소됐다.

가는 빗줄기 속에 경기가 시작됐으나 오전 10시20분께 경기위원회는 빗줄기가 굵어지고 안개가 짙어져 대회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1시간의 경기 중단을 발표한데 이어 기상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결국 2라운드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

27일 오전 일부 진행되었던 경기 기록은 모두 무효처리 되고 26일 1라운드와 28일 3라운드 성적을 집계해 상위 60위가 최종일 4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3라운드로 우승자를 가리게 됐다.

2라운드 경기 취소로 최경주가 8언더파 64타로 여전히 2위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26일 라운드 도중 몸이 아파 경기를 포기했던 가타야마 신고(30·일본)는 28, 29 이틀간 백암비스타 컨트리 클럽을 찾은 갤러리들을 대상으로 ‘가타야마 신고 원포인트 클리닉’을 연다.


가타야마 신고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경기를 끝까지 진행하지 못해 한국팬들에게 죄송하다. 대신 갤러리를 위한 원포인트 클리닉을 통해 부족하나마 한국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고자 이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회본부는 28, 29일 골프장을 찾은 갤러리 중 추첨을 통해 가타야마 신고의 원포인트 클리닉과 즉석 기념사진 촬영, 사인을 받을 수 있는 행운의 기회를 제공한다.

/ golf@fnnews.com 정동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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