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금강산 관광 재개


현대아산은 27일 제7차 이산가족 상봉단 1진과 일반 관광객을 태운 설봉호가 속초항을 출발해 고성항에 도착, 상봉 및 관광일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 4월25일 사스 확산을 우려한 북측이 금강산 관광 중단을 선언한 지 두달여 만이다. 이 기간에 현대아산은 60억원의 손해를 봤다고 파악했다.

현대아산은 오는 30일 이산가족 상봉단 2진을 실어나른 뒤 7월4일부터는 월 20회의 정상 운행스케줄에 따라 금강산 관광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산 관계자는 “7월4일 출발하는 관광에 예상보다 많은 470여명이 예약을 마쳤으며 7월 전체 예약은 4000명 수준으로 지난 4월에 비해서는 많이 늘었지만 정부 보조금이 나왔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밖에 안된다”고 말했다.

아산은 여름 성수기를 노려 8월까지 정상가에서 최고 63%까지 할인된 가격을 적용하고 있어 만석이 되더라도 적자를 면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아산 정몽헌 이사회 회장과 김윤규 사장 등 임직원 20여명은 30일 열리는 개성공단 착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당일 일정으로 방북할 예정이다.

/ cha1046@fnnews.com 차석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