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盧 당적이탈 적절치 않다”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27 09:44

수정 2014.11.07 16:24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은 27일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노무현 대통령의 당적 이탈을 요구한데 대해 “지금 상황에서 뚜렷한 이유없이 당적 이탈을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문실장은 이날 오전 과천 공무원연수원에서 정책기획위원들을 대상으로 행한 강연에서 “과거에는 대통령이 공권력을 동원해 정치 사찰, 야당 탄압, 선거 개입 등을 했기 때문에 대통령 당적 이탈이 제기된 것인데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실장은 또 “민정계 출신 대표가 선출돼 정당간 정책차별화가 분명해지고 정치권 구도가 선명해지는 것 같다”며 “이런 현상은 어떤 면에서 공존의 바탕이 마련된 것으로 볼 수 있고 이제 지혜를 모으면 정치가 성숙한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조석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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