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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 회장 장학금 30억원째 기탁


【창원=연합】노무현 대통령의 형 건평씨의 경남 거제 땅을 매입해 여론의 주목을 받았던 김해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58·사진)이 27일 경남도를 방문해 장학금 10억원을 기탁했다.


박회장은 김혁규 경남지사의 요청으로 지역의 과학영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지난 99년말 5억원으로 정산장학회를 설립, 이날 10억원까지 그동안 모두 30억원을 조성했으며 오는 2005년까지 50억원을 내놓기로 했다.

한편, 이날 박회장은 “김해∼베트남 호치민 직항로 개설을 추진중이며 7월초 베트남을 방문, 정부 고위층과 만나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우선 180명이 탑승할 수 있는 전세기를 투입해 주 2회 운항할 계획인데 베트남측 손해에 대비해 본인이 보증을 서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베트남과 중국에 신발공장을 지어 유명 스포츠화인 ‘나이키’에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납품하고 있으며 베트남 명예영사를 맡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