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영상 전문 기업 인피니트 테크놀로지 (대표 이선주)는 올해 상반기 미국과 그리이스 등을 포함, 총 7개국에 200만 달러를 수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과 비교했을 때 200% 이상 성장한 것이다.
상반기 인피니트의 수출 지역을 보면, 미국 시장에서 모두 150만 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
업체측 분석에 따르면 인피니트는 미국 시장에서 유명 대학병원에 Full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를 공급하는 등 제품의 품질과 안정성 등을 검증 받았고 지난해부터 시작한 브랜드 마케팅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업체는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원격 진료 관련 소프트웨어인 ‘STARPACS web(스타팩스웹)’이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어 하반기에도 미국 시장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
또 인피니트가 그리이스에 처음으로 PACS를 공급하는 병원은 오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지정병원으로 그리이스 국내는 물론 주변 유럽지역까지 제품을 홍보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선주 대표는 “이라크 전쟁과 SARS의 여파로 수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거둔 실적이기에 더욱 값지다”며 하반기에는 해외 지역별 시장 진입 단계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는 전략을 통해, 올 초 계획했던 500만달러 수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인피니트 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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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oskny@fnnews.com 조남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