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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만기 기자의 財테크 株테크] 현투證 골드공모주뉴하이일드A혼합펀드

박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30 09:44

수정 2014.11.07 16:20


최근 기업공개(IPO)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달에만 10여개 기업이 청약기일을 잡아놓고 있고 하반기에도 많은 기업들이 상장이나 등록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어 기업공개 시장의 탄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공모주 펀드의 매력은 시장이 호전될 경우 펀드내에 편입된 공모주 가격이 상승해 펀드수익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높아진 수익률만큼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는 뜻이다. 다만 업계에서 일반공모주펀드가 별로 없다는 것이 아쉽지만, 채권담보부증권(CBO)이나 뉴하이일드채권공무펀드의 경우 기관투자가들에게 강제배정하는 것과 함께 개인투자자들도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공모주 펀드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

따라서 향후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이 상승쪽으로 무게가 실려있기 때문에 공모주펀드에 대한 기대감도 한껏 부풀려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흐름을 감안할 때 현투증권㈜이 1일부터 판매하는 신상품 ‘골드공모주뉴하이일드A채권혼합형’ 펀드는 시기 적절한 시장 공략으로 돋보이는 상품이다. 6개월형과 1년형 두 가지로 발매되는 이 펀드는 공모주에 5% 가량을 제한적으로 투자해 채권형 수익률에다 IPO 시장 활성화에 따른 추가수익도 안겨줄 수 있는 틈새 펀드의 일종이다.
은행금리는 물론, 채권형 수익률보다 높은 금리를 원하지만 주식시장 변동성을 두려워해 주식형 상품에는 가입하지 못하는 투자자에게 안성맞춤인 셈이다.

현재 공모주 투자는 일반투자자 자격보다 우선배정권이 부여된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훨씬 유리한 구조다. <표3 참조>

지난해 하반기 IPO시장이 고사위기에 놓였던 것과는 달리 올 상반기에는 30여 기업이 공모를 실시하면서 그 빛을 발하고 있어 기존 펀드 가입자들은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실제 현투증권에서 판매한 펀드들도 상반기에 평균 연 10%가 넘는 성과를 기록했는데, 이는 정기예금금리의 2배가 넘는 고수익이다.


현투가 내놓은 ‘골드공모주뉴하이일드A혼합펀드’는 철저한 리서치를 통해 우량종목을 확보, 수익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되 공모주 투자비율 5% 준수로 변동성을 최소화, 무리한 성과 위주 투자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또한 안정적인 이자수입을 확보할 수 있는 후순위채를 30% 가량 편입하고 국고채 및 투자적격 회사채에만 투자해 안정성과 수익성 모두를 놓치지 않고 있다.


현투증권㈜ 상품개발부 유명규 부장은 “7월에만 10개 기업 청약일정이 확정돼 있고 하반기에는 LG필립스, 조선호텔, 만도공조 등 우량기업들이 대거 거래소 상장이나 코스닥 등록을 준비하는 등 월 평균 8개 기업이 등록심사를 청구하고 있어 IPO 시장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지금이야말로 공모주 펀드에 투자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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