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이 주요 차세대 IT표준 논의에 공동 대응키로 하는 등 IT분야에서 공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합의, 세계 IT업계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30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개막한 제3차 한·중·일 IT국장급 전문가회의에서 3국 대표들은 IPv6(인터넷 프로토콜 버전 6)와 NGcN(차세대 통합네트워크), 4세대 이동통신 등 주요 차세대 IT표준 제정논의에 공동 대응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3국 대표들은 오는 9월 한·중·일 IT관련 장관회의를 갖고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을 더욱 심도있게 협의하는 한편 3국의 업계, 연구기관, 정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3국 정보통신기술 비즈니스포럼’도 동시에 열기로 합의했다.
우리측 대표인 양준철 정통부 국제협력관 등 3국 대표들은 또 자국의 초고속인터넷 정책과 세계무역기구(WTO)체제 아래서의 통신정책 등을 소개하고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