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조흥銀 본계약 주중 체결

천상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30 09:44

수정 2014.11.07 16:19


조흥은행 매각을 위한 신한금융지주와 예금보험공사간 본계약이 이르면 이번주 안에 체결될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지주와 예보는 지난달 27일 조흥은행으로부터 은행의 전반적 현황이 수록된 ‘공개목록’을 넘겨받아 정밀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이번주중으로 본계약을 체결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주말께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며 “인수자금 조달을 위한 국내 상환우선주 발행 계획도 이달안으로 매듭짓고 늦어도 8월안에 인수자금을 예보에 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한지주가 인수자금 납입과 금융감독원 승인 등을 거쳐 조흥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시점도 당초 목표대로 오는 8월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예보는 조흥은행 경영진 교체여부와 관련, 본계약 체결 시점에 맞춰 신한지주와의 협의를 통해 검토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현 조흥은행 대표이사인 홍석주 행장은 본계약이 체결되는 대로 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며 나머지 등기임원 가운데 위성복 이사회 회장과 김상우 감사, 홍칠선 부행장은 주주총회 때까지 현직을 유지하되 홍칠선 부행장이 행장 권한대행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 phillis@fnnews.com 천상철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