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개성공단 조성 첫삽…내년 상반기께 분양

정훈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30 09:44

수정 2014.11.07 16:19


【개성=정훈식기자】개성공업지구(개성공단) 착공식이 지난달 30일 오전 10시50분 북한 개성직할시 판문군 평화리 1단계 사업지구 부지에서 남측인사 120명과 북측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남측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와 현대아산, 북측 사업자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민족경제협력연합회 공동주최로 남측대표의 기념사와 북측대표의 축사, 발파식 등의 순서로 30여분간 진행됐다.


개성공단 조성사업은 평양에서 170㎞, 서울에서는 70㎞ 떨어진 개성직할시 일대 2000만평에 공업단지 800만평과 배후도시 1200만평을 건설하는 것이다. 1단계로 한국토지공사가 사업시행을, 현대아산이 시공을 각각 맡아 2200억원을 투입해 2007년까지 100만평을 우선 조성해 섬유, 의류, 전기, 전자 등 300여개 업체를 입주시키게 된다.
사업자측은 착공식이 끝남에 따라 임시 사무소를 설치한 뒤 부지에 대한 측량및 토질조사를 실시하고 개방계획 수립 등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분양에 들어갈 방침이다.

/ poongnue@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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