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복지장관 “흡연질환 무료 치료”

박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7.02 09:45

수정 2014.11.07 16:15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은 2일 “담뱃값을 올려 건강부담금이 늘어나면 일차적으로 저소득층이 담배를 끊을 수 있도록 금연 프로그램과 함께 금연침, 금연패치 등을 무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장관은 이날 KBS 라디오 대담프로그램에 출연, “(흡연으로 인해) 병이 나면 검진서 치료까지 무료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흡연자도 병이 나면 초기에 무료로 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프랑스와 벨기에 등 선진국은 담뱃값을 소비자물가지수에 넣지 않고 있다”면서 “담뱃값을 소비자물가지수에 넣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의 흡연율은 60.5%인데 이를 30% 아래로 내려야 한다”면서 “담뱃값을 2000원에서 3000원으로 올리면 성인 흡연율이 10%포인트 떨어지고, 청소년의 경우 담뱃값을 10%만 올려도 흡연율은 14%포인트 낮아진다”고 강조했다.

/ jins@fnnews.com 최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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