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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지배구조 우수기업] 4단계 심사후 ‘명예전당’ 등재


국민은행과 삼성전기, KT가 증권거래소가 기업지배구조개선지원센터가 선정한 올해 지배구조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성전기는 지난 2001년 이후 3년연속 지배구조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또 올해 처음으로 선정대상에 포함된 코스닥기업 중에서는 KTF와 LG텔레콤이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외 경동도시가스와 대우조선해양, 데이콤, 케이티앤지, 한미은행, 포스코, SK텔레콤 등 7개 상장사와 동양시스템즈, 로지트코퍼레이션, 옥션, 한국토지신탁, LG마이크론 5개 등록사는 우수기업으로 꼽혔다.

◇선정기준=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4단계의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우선 지배구조 우수기업 후보군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일단 당해년도 전년 1월이후 재경부나 금감위, 공정위 등으로부터 지배구조와 관련된 제재조치가 없어야 한다. 또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서는 않되고, 최근 2년동안 당기순이익이 연속해서 적자를 기록해서는 안된다. 이런 조항등을 만족해야만 기본자격 요건을 맞추게 되는 셈이다. 올해에 경우 상장사 679개사중 439개, 등록법인 830곳중 480개사가 선정대상법인으로 확정됐다.

후보군에 오른 기업들은 1차평가기준 심사를 받는다. 22명의 지배구조개선위원회 위원들은 기업들이 얼마나 주주의 권리를 보호하고 있는지, 경영은 투명하게 하는지, 경영의 과실배분은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 등을 평가한다. 이 단계에서 상장사 100곳, 등록법인 50곳을 선정한다.

3단계로 개선위원회 각 위원들은 후보기업들이 제출한 2차평가기준에 의한 설문조사의 답변자료에 대해 개별 평가를 실시한다.

마지막 4단계는 위원회의 전체회의를 개최, 1·2차 평가점수를 단수합산해 평점 상위기업 중 3개(금융업종 1개사)는 지배구조 최우수기업으로 선정하고 7개(금융업종 1개사)는 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선정한다.

◇우대조치=최우수·우수기업으로 선정된만큼 그에따른 부상은 당연한 것. 지배구조 최우수 또는 우수기업에 선정된 기업들은 증권거래소와 증권업협회, 코스닥증권시장으로부터 다양한 우대를 받는다.

지배구조 최우수기업에 선정된 상장사들은 일단 증권거래소로부터 기업표창을 받는다. 또 당해 연도의 연부과금과 상장수수료를 감면받는 혜택을 누리고, 증권시장 종합홍보관내 설치된 ‘명예의 전당’에 영구등재돼 증권시장 관람객에게 보여진다.

이외 증권거래소가 주관하는 국내외 기업설명회(IR)에 우선적인 기회를 부여받는다. 우수기업으로 꼽힌 상장사도 기업표창과 함께 IR에 우선적인 기회부여, 인터넷홈페이지에 등 공시매체에 우수기업 선정사실을 1년간 공표 및 홍보를 할 수 있다.

증권업협회와 코스닥증권시장은 지배구조 최우수·우수기업으로 꼽힌 기업들에게 기업표창과 당해 연도의 등록유지수수료·변경 및 추가등록 수수료의 납부면제 혜택을 주고, 국내외 IR에 우선적인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삼성전기 3년연속 지배구조 최우수기업 선정=한편 삼성전기는 지난 2001년 기업지배구조개선지원센타가 지배구조 우수기업을 선정하기 시작한 이후 3년째 최우수기업에 선정되는 영광을 않았다. 3년연속 지배구조 최우수 또는 우수기업에 선정된 기업도 삼성전기가 유일하다.


삼성전기에 이어 지배구조 최우수 혹은 우수기업에 이름을 자주 올린 업체는 LG건설과 S-Oil, KT, 경동도시가스, SK텔레콤 등이다. 지난해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던 KT는 올해도 최우수기업으로 꼽혀 2년연속 이름을 올렸고, 경동도시가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외 원년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명단에서 빠진 SK텔레콤은 올해 다시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명예를 회복했다.

/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