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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감사결과 공개 늘린다


감사원이 또한번의 변신을 시도한다. 감사원은 내부 지침을 개정, 오는 8월1일부터 감사 결과를 대폭 공개키로 했다. 이는 지난 93년 문민정부와 함께 들어선 이회창 원장 체제때에 이어 다시 변화를 시도하고 나선 것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13일 “앞으로 10개 중 9개꼴로 감사결과를 언론 보도자료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며 “요약자료가 아닌 감사결과 보고서 전문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보고서 전문은 많게는 수백쪽에 달한다. 국가기밀, 기업비밀, 사생활 침해소지가 있는 특정인의 이름과 주소를 제외하곤원칙적으로 모든 감사사항을 일반에 알리겠다는 것이어서 올해 계획된 102건의 일반감사, 성과감사중 대다수 내용이 공개될 전망이다.

이같은 자세는 그동안 ‘일 안하는 행정기관’으로 국민에게 비치거나 때때로 ‘은폐 시비’를 자초함으로써 감사원 내부에서도 수년전부터 공개하자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힘이 실리지 못했는데 노무현 정부 출범후 본격화된 정부기관의 행정정보 공개 확대 추세에 맞춰 감사원도 ‘90% 공개’에 나서게 된 것이다.

/ kreone@fnnews.com 조한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