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삼성전자, 中올림픽유치 2주년행사 후원

김승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7.13 09:48

수정 2014.11.07 15:55


삼성전자는 베이징올림픽위원회(BOCOG)가 주최한 ‘베이징올림픽 러닝 페스티벌’을 후원했다고 13일 밝혔다.

베이징시의 올림픽유치 2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는 이날 오전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중화시지탄(中華世紀壇)까지 10㎞ 구간에서 진행됐다.류치 베이징시 당서기 겸 베이징올림픽위원장과 삼성 중국본사 이형도 부회장을 비롯해 베이징 시민 2만여 명이 참가,사스 퇴치 이래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삼성전자는 러닝 페스티벌을 계기로 그동안 사스로 마케팅 활동이 위축됐던 중국에서 로드쇼 개최, 디지털 체험관 확대, 월드사이버게임즈(WCG)2003 중국예선 후원 등 소비자들의 직접 참여를 유도하는 체험 마케팅을 강화해 ‘포스트 사스’ 마케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고소득층과 젊은층의 ‘명품’ 선호 현상이 뚜렷해진 만큼 베이징, 상하이,광저우 등 전략 지역의 매장 디스플레이를 더욱 고급화하고 다국적 유통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현장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중국본사 이상현 사장은 “러닝 페스티벌은 삼성전자의 베이징 올림픽마케팅 활동의 시발점”이라며 “올림픽 관련 문화활동 및 청소년 프로그램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 삼성 브랜드 인지도 및 공익 이미지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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