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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쇄신파 개혁 ‘깃발’


한나라당 개혁파 원내외 인사들의 모임인 미래연대와 쇄신모임이 당개혁을 위한 깃발을 올렸다.

이들은 14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상향식 공천제도 정착을 위한 토론회’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지구당 위원장 사퇴 후 5년간 공직후보 출마금지 ▲당내 경선 탈락자의 공직선거 출마금지 ▲지구당 독립을 위해 국고보조금 50%직접 지급 등을 골자로 한 개정안을 마련해 주목된다.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은 “현행 정치관련법과 지구당 운영 시스템은 국고보조금의 중앙당 집중, 지구당의 비민주적 운영과 후원회 조직 제한 등을 통한 정치 신인 등용 제약 등 문제점이 있다”고 말하고 “정당개혁을 위해서는 지구당의 재정독립과 중앙당의 정치 신인 등용 지원 방안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초 당내 개혁파들은 최병렬 대표체제 출범 후 주요당직에 수도권 소장파 의원들이 대거 발탁되는 등 변화 조짐을 보이자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을 취해왔으나 최근 대북송금 새 특검법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결정권이 대표와 원내총무에게 일방적으로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자 ‘개혁전열’을 재정비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부영 의원 등 개혁파 의원 5명의 집단탈당 사태로 자칫 개혁작업이 동력을 상실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여론수렴 과정이 관심거리다.

/서지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