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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현장을 가다-인터뷰] 서용식 리노플러스닷컴 사장

박승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7.15 09:48

수정 2014.11.07 15:51


“각 자치단체의 도시계획 자체가 친환경 정책으로 바뀌는 추세이므로 리모델링 시장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리모델링 전문업체인 리노플러스닷컴 서용식 사장은 최근 2년간의 부동산 투자 열기에 비해 리모델링 부문이 열세였지만 발전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서 사장은 “국민들의 실질 소득이 올라갈수록 리모델링 시장 볼륨은 커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근 경기불황 여파로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도가 주춤하고 있지만 경기 회복과 국민소득 향상에 따라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것. 특히 20년만 넘으면 새로 짓는 재건축아파트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다시 주목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부동산개발업체인 수목건축의 사장이기도 한 서 사장은 “리모델링 시장의 e-비즈니스 개념을 도입하기 위해 리노플러스닷컴을 만들었다”며 “딱딱하고 건조한 이미지가 강한 시장에 소프트한 마케팅과 홍보전략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리모델링 재테크의 가장 큰 장점에 대해 “적은 비용으로 기존 건물을 고쳐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며 “용도변경을 통해 원룸, 상가, 사무실 등으로 리모델링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리모델링을 통해 자산가치를 높이려는 수요자에겐 수익성을 보장하고 가족의 편안함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실용적인 공간 창출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개발업자였던 그가 리모델링 시장에 뛰어든 것은 솔직히 사업 다각화 측면이 강했다.
그는 “부동산시장을 멀리 보면 리모델링 시장은 무한대”라고 설명했다.

홍익대 건축학과를 나온 그의 경영철학은 ‘플러스’와 ‘나눗셈’이다.
물과 나무처럼 더불어 살고 나누어 갖자는 것. 그는 “다함께 플러스를 위해 일하고 다함께 나누어 가지면 모두에게 플러스”라고 강조했다.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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