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인터뷰-씨큐아이닷컴 오경수 사장] “中수출 올해 110만달러 목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7.15 09:48

수정 2014.11.07 15:51


‘착안대국 착수소국(着眼大局 着手小局)’.

눈은 멀리 보지만 손대는 일은 가까운 일부터 시작한다는 뜻이다. 시큐아이닷컴 오경수 사장(47·사진)이 회사설립 초기부터 가슴 속에 품고 살아온 말이다.

이 회사는 국내 보안업체로는 드물게 설립 초기부터 3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끌어왔고, 올해도 매출 400억원, 경상이익 5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시큐아이닷컴을 국내 1위의 보안업체로 올려놓은 오사장은 이제 자신의 포부를 펼칠 수 있는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해까지 해외사업 공략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데 이어 올들어 본격적인 보안솔루션 수출에 나서고 있다.



“올해 매출의 5%(250만달러)를 해외시장에서 달성하고, 2005년에는 10%까지 확대할 방침입니다.”

오 사장이 주목하고 있는 해외시장은 고속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시장이다.

경쟁업체들이 중국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과 달리 시큐아이닷컴은 지난 2000년 11월 중국지점을 설립한데 이어 지난해엔 중국 총판인 아르텔(Artel)사를 통해 65만달러어치를 수출했고 올해는 110만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있다.

오사장이 말하는 중국시장 진출 성공비결은 보안솔루션의 우수성이다.

지난 2001년 중국 공안부 인증을 획득했으며, 올해는 중국 국가공무원, 공산당기관, 인민대, 국가기관산하 국영기업 등 공공기관 납품에 필수적인 ‘보밀국 인증’을 추가로 획득했다. 중국시장 성공을 기반으로 올 하반기엔 일본과 대만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오 사장은 “외형적인 성장을 위한 해외시장 진출보다는 우수한 제품개발과 기업의 신뢰도를 구축하는데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꾸준한 현지화 전략과 뛰어난 성능의 제품, 적극적인 시장공략을 통해 보안분야의 해외수출선도기업으로 자리잡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 hjkim@fnnews.com 김홍재기자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