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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업체 “복날 즐거워”


‘복(伏)이 바로 복(福).’

닭고기 업체들이 최대 성수기인 여름 복 시즌을 맞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경기 불황에 따라 고가의 보양식품보다는 가격 부담이 적으면서도 보양효과가 뛰어난 삼계탕을 찾는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하림은 하루 삼계탕용 생닭의 도계량이 평균 9만수 정도에서 본격 여름시즌이 시작된 지난 6월말부터 일일 23만수 이상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예년 같은 기간에 비해 44% 정도 늘어난 것이다. 마니커도 지난 14일 도계량이 5만수로 평상시 3만∼4만수보다 30%가량 증가했다.

또 주5일 근무제와 레저 인구의 증가로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냉동 즉석삼계탕 수요도 크게 증가했다. 하림의 경우 냉동 즉석 삼계탕 판매량이 예년에 비해 20% 늘어난 하루 4만5000개 팔리고 있다. 마니커도 일일 판매량이 1만2000개로 20% 정도 상승했다.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이들 업체는 공장을 24시간 풀가동하고 있다. 전북 익산공장 화재로 하림천하 경북 상주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는 하림의 전체 도계량은 40만수에서 80만수로 100%가량 늘어난 상태다. 마니커는 평소 18만수에서 14일 25만수를 도계했으나 주문량이 30만수에 달해 주문량을 다 채우지 못하고 있다.

/ njsub@fnnews.com 노종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