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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관광 단지 개발


제주도 중문단지, 경주 보문단지에 이은 대규모 관광단지가 전라남도 해남군 일원 154만평에 들어선다.

1조원이 투입되는 이 단지는 27홀의 골프장과 300척 규모의 마리나, 다양한 숙박시설, 각종 위락시설 등이 들어서는 국내 최고 수준의 해양관광단지다.

관광공사 고위관계자는 15일 “전남 해남관광단지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로 했다”며 “대규모의 영화 세트장과 기존의 마리나 시설을 보완한 국제수준의 다목적 요트경기장, 9000만년전의 공룡 화석이 발견돼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공룡화석지와 강진의 청자도요지 등을 중점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사업은 해남군을 국제수준의 해양관광단지로 개발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중국·필리핀·해남을 연계한 국제적인 요트경기장이 중점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호남지역에는 특별한 관광단지가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전국 관광산업의 균형발전 및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공사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는 그동안 IMF와 관광공사의 자금부족, 정부의 공기업 경영혁신계획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개발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 공사가 관리·시행하고 있는 중문관광단지 토지분양 자금을 본격 투입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해남관광단지가 들어서게 되면 이곳이 관광객들이 머물고 가는 장기 체류형 거점관광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결국 국내관광객 유치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로 외화획득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사업은 민간에서는 투자비 회수기간의 장기화 등으로 참여하지 못했다”며 “서남권 관광사업 발전을 위해 관광공사가 사업에 참여한 것인만큼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요청된다”고 협조를 구했다.

/ 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