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최경주 “초반에 승부샷”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7.16 09:49

수정 2014.11.07 15:48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와 허석호(30·이동수패션·ASX)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

17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샌드위치의 로열세인트조지스골프장(파71·7106야드)에서 열리는 제132회 브리티시오픈(총상금 600만달러) 대회본부가 16일 발표한 조편성에 따르면 최경주는 89년 챔피언 마크 캘커베키아(43·미국)와 프레드릭 야곱슨(29·스웨덴)과 1, 2라운드를 동행한다.

또 이 대회에 처녀 출전하는 허석호는 올해 베이힐인비테이셔널에서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2위에 올랐던 PGA 통산 2승의 스튜어트 싱크(30·미국), WGC 악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4위에 오른 피터 로나드(36·호주)와 나란히 경기한다.

캘커베키아는 올해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입문 21년째를 맞으며 통산 11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2001년 피닉스오픈이 마지막 우승이지만 43세인 요즘도 젊은 선수들 못지 않은 기량을 과시, 올시즌 3차례 톱10에 진입했고 상금도 100만달러를 넘겼다.


또 다른 동반자인 야콥슨은 아마추어 시절 스웨덴청소년챔피언십(92년)과 브리티시아마추어챔피언십(94년) 정상에 오른 촉망받는 골퍼로 올들어 유럽투어 오메가홍콩오픈에서 우승컵과 첫 인연을 맺은 뒤 포르투갈 알가르베오픈에서도 우승, 최근 물오른 샷을 자랑하고 있다.


한편, 웨스턴오픈에서 우승샷을 날리며 ‘황제’의 권위를 되찾은 우즈는 올시즌 부진의 늪에 빠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무명’ 루크 도널드(영국)와 한조에 편성됐다.


올해 그린재킷의 주인공인 마이크 위어(캐나다)는 98년 우승자 마크 오메라(46·미국)와, US오픈 챔피언 짐 퓨릭(미국)은 트레버 이멜만(남아공) 폴 케이시(영국)와 플레이한다.

/ jinnie@fnnews.com 문영진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