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컴퓨팅

국내 최대 슈퍼컴퓨터 과학기술정보硏 설치

김홍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7.16 09:49

수정 2014.11.07 15:47


10t 트레일러 10여대, 무게 50여t에 해당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슈퍼컴퓨터가 국내에 도착했다.

한국IBM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설치될 슈퍼컴퓨터가 도착했으며 이 시스템은 앞으로 정보기술(IT), 생명기술(BT), 나노기술(NT) 등 최첨단 기술개발작업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슈퍼컴퓨터에는 IBM 슈퍼컴퓨터(p690) 17대와 스토리지시스템 60여대(80테라바이트)가 포함돼 있다.


IBM과 KISTI는 지난 2년간 공동으로 국내 최대 슈퍼컴퓨팅센터 설립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슈퍼컴퓨팅센터가 완성되면 4.3테라플롭스(초당 4조3000억회)의 연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는 사람이 계산기로 동일한 연산을 수행할 경우 350만년이 걸릴 분량을 1초에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다.


KISTI 조영화 원장은 “슈퍼컴퓨팅센터에 IBM p690시스템 설치가 완료되면 국내 슈퍼컴퓨터 인프라가 한단계 향상될 것”이라며 “KISTI가 세계 각국의 슈퍼컴퓨터센터와 연계한 과학기술 집약지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홍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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