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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온고지신] MJ의 현대중공업 상승세


정세영 회장의 퇴진후 현대그룹은 각 업종별로 2세들간의 ‘소그룹화’가 가속화된다.

건설·전자·상선은 정몽헌, 정유·석유화학은 정몽혁, 해상화재는 정몽윤 등이 맡고 정주영 회장의 손때가 가장 많이 묻은 중공업의 경우 정몽준이 맡게 된다.

정몽준씨(현대중공업 전 고문·MJ)가 맡은 현대중공업은 정주영 회장이 창업한 현대조선의 전성기를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에 들어서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지금은 의정활동으로 현대중공업의 경영에 직접 간여하지 않지만 몽준씨의 ‘회사를 사랑하는 마음’은 부친과 다를 바 없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초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계열분리 승인을 받음으로써 현대가의 또다른 한 축을 형성하게 됐다.


그룹 출범 당시 주력사인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현대미포조선, 현대기업금융, 현대기술투자, 현대선물 등 5개 계열사였으나 지난해 4월 위탁경영 중이던 삼호중공업을 인수,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조선그룹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

공기업을 제외한 재계순위도 지난해 11위에서 올해는 10위로 한계단 상승했으며 특히 올들어 조선업계가 호황을 보이면서 성장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주력사인 현대중공업의 경우 지난해 57억7700만달러어치를 수주한데 이어 올해는 수주목표를 73억3000만달러, 현대미포조선과 삼호중공업은 각각 12억1500만달러, 9억6800만달러로 잡고 있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