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삼성전기 RF모듈레이터IC 개발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7.20 09:50

수정 2014.11.07 15:42


삼성전기(대표 강호문)는 세계 처음으로 C/L 딜레이 내장형 ‘RF모듈레이터 집적회로(IC)’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은 디지털 셋톱박스나 비디오카세트레코드(VCR), 게임기 등에 사용되며 C/L딜레이 회로가 통합돼 하나의 칩으로 구현됨으로써 재료비 절감과 세트제품의 소형화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특히 색도와 휘도 신호의 지연을 최소화, 화질의 선명도를 크게 높임으로써 미국 최대의 위성방송 사업자인 디렉TV사의 C/L 딜레이 규격을 충족시켰다고 덧붙였다.

C/L 딜레이란 비디오 신호를 구성하는 색도(C)와 휘도(L)간 주파수 성분의 차이로 인해 회로 상에서 발생하는 두 신호간의 지연 시간을 의미한다.


삼성전기는 이 제품을 9월부터 양산, 올해 38만개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1000만개를 생산해 주요 디지털 셋톱박스 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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