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컴퓨터시스템연구부는 세계적인 멀티미디어 솔루션 업체인 미국 카세나(Kasenna)사와 차세대 멀티미디어 전용 서버를 함께 개발키로 하는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ETRI가 정보통신부 과제인 차세대 인터넷서버기술 개발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이 서버는 세계 최초로 개발 중인 영상전용서버로, 기존 서버 성능의 30배 이상 요구되는 극장급 화질(HDTV급)의 동영상서비스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TRI는 이번 계약으로 올해 안에 이 서버를 개발, 예정보다 1년 이상 빨리 고품질 동영상 서비스를 광주시 광가입자망 시범사업지역에 제공하고, 10여개 민간업체들을 통해 내년 상반기중 이를 상용화해 세계적으로 인터넷 영화(VOD),고화질 유선 디지털방송 사업 등에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ETRI는 대가로 기술이전 업체들이 지불하는 로열티의 10%를 카세나사에 제공하게 된다.
/이경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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