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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카고 중심부에 한화 아파트 짓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8.04 09:53

수정 2014.11.07 15:13


한화건설이 미국 시카고 중심부인 ‘레이크쇼어 이스트’에 고급아파트(콘도미니엄) 207가구를 공급한다.

4일 한화건설은 미국 현지 업체인 ‘레이크쇼어 란케스터’와 공동개발을 통해, 약 871평 부지에 29층 건물 1개 동을 짓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건설이 지분 90%를 출자한 ‘란케스터 프로젝트’는 시카고 중심부 약 3만1829평의 미니골프장(9hole) 부지에 6개의 주거용, 상업용 건물 및 호텔 등을 신축하는 복합개발사업인 ‘레이크쇼어 이스트 프로젝트’의 일부분으로, 전체 프로젝트중 최초의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약 1000억원의 공사비 규모에 총 36개월(공사기간 24개월)사업기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현재 공급물량의 약 73% 수준인 150가구가 분양됐다.

평형은 20∼80평으로 분양가는 3억4000만원∼8억5000만원 선이다.


착공식은 오는 7일 한화건설 김현중 대표를 비롯해 시카고시 관계자 및 개발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며, 2005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건설 신완철 부장은 “이 사업은 한화건설이 미국 주택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최고의 입지에 고품격 마감 및 내부시설로 시카고 지역 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레이크쇼어 이스트 프로젝트’는 지난 2002년 미국 건축사 협회에서 선정하는 도시 디자인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 sunee@fnnews.com 이정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