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아파트의 거실. 젊은 청춘 남녀가 나란히 앉아 있고 그들 사이에는 개 한 마리가 있다. 남자는 여자 친구를 유혹해 보려고 하나 밝은 조명과 개때문에 여러가지 제약을 받게 된다. 그러던 중 갑자기 불이 꺼지고 오직 달 빛 한 줌만이 창밖에서 가늘게 비춰진다. 보는 이들의 상상력이 맘껏 발휘되는 순간이다. 이어 화면이 바뀌면서 다시 밝아진 거실. 두 사람은 개를 보고 깜짝 놀라고 만다.
여름용 공포 영화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를 애교스럽게 변형시킨 광고가 등장, 주목 받고 있다. 후지필름의 신 제품 ‘오토오토 엑스트라’의 광고가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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