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LG칼텍스 생산직 연봉 6천만원대 전국 최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8.08 09:55

수정 2014.11.07 15:04


LG정유 생산직 근로자 및 전체 근로자의 평균 급여액은 5970만원과 6198만원으로 삼성전자(5200만원), 현대자동차(4574만원), 포스코(4542만원), SK(5814만원)보다도 많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밝혀졌다.

또 각종 수당과 학자금, 복리후생비 등을 합할 경우 지난해 1억원 이상 받은 고졸 생산직 근로자가 3명, 9000만원 이상자가 20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LG정유는 8일 그간 비밀로 해온 업계의 관행을 깨고 금감원 자료를 근거로 지난해 생산직 근로자의 임금수준을 이같이 밝혔다.

회사측은 “이같은 임금 수준은 호주, 싱가포르, 대만 등 우리나라보다 국민소득이 높은 나라의 정유업체 임금보다 높아 일본 수준에 근접해 심각한 대외 경쟁력 저하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가 임금수준을 이처럼 공개한 것은 최근 노조가 무리한 임금인상 등을 주장하며 파업을 결의한 데 대한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윤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