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발매한 동아제약의 흑피증치료제 ‘멜라논 크림’은 기존 치료법의 단점인 부작용을 크게 줄인 것이 장점이다.
지금까지는 흑피증 치료를 위해 주로 히드로퀴논, 트레티노인, 히드로코르티존 등의 성분을 조성한 ‘클리그만 처방법’이 사용돼 왔다. 그러나 이 처방법은 적용부위가 가렵거나 붓는 등 부작용 발생률이 90%에 이르는 것이 단점이 있었다.
멜라논 크림은 이런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동아제약과 아주대학교 의료팀이 5년간의 연구끝에 토레티노인 등 흑피증치료제의 처방성분 조성비율을 달리해 개발한 제품.
예컨대 기존 처방법인 트레티노인 함량을 0.1%에서 0.003%로 조정해 한국 여성들의 기미 주근깨에 대한 치료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을 대폭 낮추었다.
‘멜라논 크림’은 임상결과 기미·주근깨뿐 아니라 피부의 멜라닌 색소 과다 침착으로 인한 갈색반점, 노인성 변화로 인식되는 검버섯은 물론, 염증 후 과다하게 짙어진 갈색반점을 개선시켜 주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동아제약은 설명했다.
하루 한번 자기 전에 환부에 도포하는 이 제품은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으로, 자외선 차단지수가 최소 15 이상인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바르고 다녀야 치료과정을 방해 받지 않는다.
동아제약은 이 치료제의 효능이 입증된 만큼 앞으로 클리그만 처방법을 사용하는 기존 흑피증 치료제 시장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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